<풀칠>을 소개합니다
왜 시작했나요? 푸념의 규모를 키우자 시작은 단톡방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 단톡방에서 하는 얘기야 뻔하죠. 출근하기 싫다, 점심 뭐 먹지, 졸리다, 퇴근하고 싶다, 앞으로 뭐해 먹고살지... 혼자라면 그저 푸념으로 그치고 말 얘기들이지만 자꾸 나누다 보니 뭔가 남는 것 같더라고요. 회사 씹는 재미,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위로, 가뭄에 콩나듯이 튀어나오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에 대한 통찰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끼리만 얘기하지 말고 푸념의 규모를 키워보자구요.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밥벌이의 슬픔과 기쁨 푸념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가 마냥 즐겁고 희망적이지만은 않아요. K-직장인으로 산다는 게 그렇잖아요. 일은 매일 힘들고 돈은 여전히 안 모이죠. 상사와의 점심..
풀칠 레코드
2021. 8. 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