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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회사 가기 싫다 [밥벌이 에세이]

    2021.08.09 by 풀칠러

  • 햇살 자랑 콘테스트 [밥벌이 에세이]

    2021.08.09 by 풀칠러

  • 나의 노고에 감사해주세요 [밥벌이 에세이]

    2021.08.09 by 풀칠러

  • 잃어버린 근본을 찾습니다 [밥벌이 에세이]

    2021.08.09 by 풀칠러

아 회사 가기 싫다 [밥벌이 에세이]

WRITER : 아매오 잠이 없는 아이였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지난 밤이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웬만하면 벌떡벌떡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편이었다. 돌아보면 대체로 비효율적으로 굴러가는 삶이었지만 수면의 질만큼은 남보다 효율이 높았던 듯하다. 그 덕분이었을까? 설레는 맘으로 준비한 책가방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었던 초등학교 입학 전 날부터 술에 잔뜩 취해 쓰러지듯 잠들었던 대학교 졸업 날까지 학교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솔직히 말해 조금 즐거웠던 것도 같다. 물론 학교가 놀이공원은 아니므로 마냥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었지. 그래도 나름의 재미를 찾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잠이 없는 어른으로 자랐다. 직장인이 되고서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어렵지 않았다. 가야 하는 곳이 학교에서 회사로 바뀌..

밥벌이 에세이 2021. 8. 9. 17:28

햇살 자랑 콘테스트 [밥벌이 에세이]

WRITER : 야망백수 지난 주말에 친구가 책방을 오픈했다. 나는 거기서 일을 도왔다. 끼리끼리라고 얼굴을 비추러 온 친구의 친구들도 자영업자였다. 손님을 기다리며 우리는 둘러 앉아 커피를 마셨다. 벽의 두 면이 통유리인 친구의 책방은 햇살 맛집이었다. 우리는 책방에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을 칭찬했다. 다들 자기 가게가 있다보니 자연스레 대화는 햇살 자랑 콘테스트가 됐다. 참가번호 1번 카페 사장님은 자기 가게엔 오전 10시 쯤 볕이 잘 드는데 안쪽 벽이 나무재질이어서 꼭 평화로운 숲 속의 거대한 나무에 등을 기대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자랑했다. 참가번호 2번 술집 사장님은 창이 서향이라 낮 동안엔 볕이 잘 안들지만 어차피 그 시간엔 영업을 안 하니 괜찮다고, 그래도 오픈 준비할 때 보이는 노을이 참 좋..

밥벌이 에세이 2021. 8. 9. 17:21

나의 노고에 감사해주세요 [밥벌이 에세이]

WRITER : 마감도비 학익진 전술을 펼칠 예정이었다. 연봉 협상을 임하는 나의 자세였다. 연차는 아직 보잘 것 없으나 신에게는 아직 열 두 척의 성과가 남아있습니다! 지난 연말 연봉협상 일자와 시간이 확정된 이후,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시간을 보냈다. 어느만큼 큰 의미로 다가왔느냐 하면 자다가 연봉협상 하는 꿈을 꿀 정도였다. 참고로 통보가 아닌 연봉 협상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마감도비의 인생 주마등을 함께 훑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 간단히 말하자면, 마감도비는 지난 2년간의 스타트업(의 탈을 쓴 좋소!)의 삶을 마치고 이제 막 조금 더 큰 회사로 이직한 참이었다. 첫 직장이었던 이전 회사는 연봉 협상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거 같았다. 알면서 모르는 척 했겠지. 해가 바뀌고 연봉협상을 요청하자..

밥벌이 에세이 2021. 8. 9. 17:08

잃어버린 근본을 찾습니다 [밥벌이 에세이]

WRITER : 파주 최근 말 한마디에 무력감을 느끼는 일이 잦아졌다.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다니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꽤나 매서운 질문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씩 이직하셨는데 여기도 1년 다닐 건 아니죠?”“담당했던 업무가 조금씩 다르던데, 경력이라고 봐야 할까요?” 3년차 경력과 3개의 직장, 3개의 직무. 고단수인 인사담당자에게는 잡스러운 경력을 찰흙 붙이듯 얼기설기 엮어 제출한 이력서가 손쉬운 먹잇감처럼 보일 게 뻔했다. 약점을 간파 당하면 이내 날선 질문들이 귓가로 들어와 뇌리에 콕콕 박힌다. ‘그러니까요, 그게 말이죠...’ 그럴 때마다 미처 당황을 감추지 못한 채 어물거리며 답변하기 시작한다. 면접이 진행되며 질의의 난이도가 고조됨에 따라 심박 수가 ..

밥벌이 에세이 2021. 8. 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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