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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2021.08.05 by 풀칠러

  • 올해의 목표 : 적폐 되기

    2021.08.05 by 풀칠러

  • 원적외선 나노 마스크필터와 K-악의 평범성

    2021.08.05 by 풀칠러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WRITER : 아매오 2017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나는 기자 지망생이었다. 가고 싶었던 언론사에서 두 번째 최종 탈락 통보를 받고 나니 이 길을 더 고집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날로 모두 정리했다. 함께 공부하던 스터디원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러 간 날 A와 나눈 대화가 유독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래서 이제 뭐할 거예요?” “모르겠어요. 일단 놀게요. 연말이기도 하고, 취준한다고 여태까지 제대로 놀지도 못했으니까.” “아니, 뭘 몰라요. 계획 없어요?” “없어요. 일단 놀고 생각해보려고요.” “아니, 진짜 없다고요?” “네. 진짜 없어요” “진짜요?” “진짜요.” 싸운 건 아니었다. A는 굉장히 차분하면서도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자신을 닮은 날카로운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밥벌이 에세이 2021. 8. 5. 15:07

올해의 목표 : 적폐 되기

WRITER : 파주 올해는 정말 조졌다. 한 달이나 1분기, 상반기처럼 일정한 주기를 두고 통렬한 자기반성을 행하곤 하는데, 그마저도 코로나19 때문에 제때를 놓쳐버렸다. 올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곤 허겁지겁 2020년을 되돌아봤다. 5초 만에 분석결과가 나왔다. 일말의 여지도 없이 올해는 조져버렸다. 나름대로 올해의 목표, 상반기의 다짐, 2분기의 과제 등등 지키지도 못할 리스트를 빼곡하게 구상해 두었는데 제대로 해낸 것 하나가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몸을 사리는 것만으로도 벅찼기 때문일까. 우선 과제로 삼았던 ‘이직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직즉에 뒷전으로 미뤄두었다. 당연히 헬스나 필라테스를 비롯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외부활동도 코로나를 핑계로 등록조차 하..

밥벌이 에세이 2021. 8. 5. 14:52

원적외선 나노 마스크필터와 K-악의 평범성

WRITER : 야망백수 1 ‘하루 300원 원적외선 나노 마스크 필터’가 사기라는 게 밝혀진 건 일요일이었다. 내가 다니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주 내내 광고를 때린 마스크 필터가 알고 보니 나노도 원적외선도 다 개소리고 그냥 동그랗게 오려놓은 한지 쪼가리였다는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뜬 것이다. 그 기사엔 이런 베스트 댓글이 달려있었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마스크로 장난질 치는 찢어죽일 놈들!’ 그날 밤, 자리에 누워 입사 한 달 만에 맞은 이 사태에 대해 생각해봤다. 아마 경찰서에 가게 되진 않을 것이다. “㈜00은 통신판매중개자로서 거래 당사자가 아니며, 입점 판매자의 상품정보 및 거래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는 마법의 문구가 있으므로. 회사에서 혼나지도 않을 것 같았다. 이제 막..

밥벌이 에세이 2021. 8. 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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